그해 여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짝꿍 어린이와 이동안전 체험교육도 하고 놀이공원도 가고

6월 둘째 주 주말은 현대글로비스인에게 평생 잊지 못 할 특별한 하루였다. 지난해에 이어 서울대공원에서 ‘어린이 이동안전 체험교육’이 열렸다. 특히 올해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가까이하면서 더욱 반짝반짝 빛이 났다. 하늘 높이 명랑하게 퍼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글로비스인들의 땀과 미소로 가득했던 그날의 현장을 찾았다.

현대글로비스는 6월 8일과 9일 과천 서울대공원 분수 마당에서 ‘어린이 이동안전 체험교육’ 사회공헌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성황리에 개최된 이 행사에 올해는 특별한 시간이 더해졌다. 행사 첫날인 토요일 현대글로비스 임직원들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일일가족이 되어 체험도 함께하고 서울랜드로 소풍을 떠난 것. 양일간 행사에 초대된 구로∙금천∙관악 등지의 지역아동센터 300 가정 중 인솔이 필요한 아이들과 글로비스인은 1대 1 혹은 1대 2로 짝이 되어 서울랜드로 향했다.

초면인 글로비스인들과 아이들의 조금은 쑥스럽고 어색한 시간도 잠시. 함께 놀이기구를 타고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놀이기구 줄을 기다리고 이동하는 사이사이에는 진짜 이모와 삼촌처럼 아이들의 고민과 관심사를 들어 주기도 했고 미래를 응원하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안전을 위해 아이들의 나이에 맞는 놀이기구를 선별하는 것도 글로비스인들의 일. 아이들만 즐거웠던 것은 아니다. 오랜만에 놀이공원을 방문한 글로비스인들은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어 행복했다며 이번 행사 참여에 큰 만족을 표했다.

‘어린이 이동안전 체험교육’은 미래의 새싹인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물류의 개념을 전하고 화물트럭, 배 등 물류에 이용되는 특수 이동수단을 체험해 보면서 그 쓰임새와 안전에 대해 생각해 보는 행사다. 물류에 대한 유용한 지식과 평소 접하기 힘든 이동 수단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이기에 아이들뿐 아니라 함께 온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높았다. 양일간 지역아동센터 가정을 포함해 총 8천 명이 현장에서 체험교육을 받았다.

참가 어린이와 인증샷을 찍은 장정우 매니저(왼쪽 위), 맑은 날씨만큼 밝은 미소의 장다솜 매니저(오른쪽 위),
참가 가족과 즐거운 순간을 담은 김지현 매니저(왼쪽 아래),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아이들과 작별 인사를 하는 김병규 책임매니저, 김지현 매니저(오른쪽 아래).

행사장에는 물류의 개념과 관련 이동 수단을 재미있고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액티비티가 마련됐다. 직관적인 체험형 교육이다 보니 아이들의 참여가 적극적이었다. 물류는 육상과 해상을 총칭하는 수단을 일컫는데 부스는 크게 내륙 운송을 하는 화물차, 해상 운송을 담당하는 선박으로 구성됐다. 실생활에서 보행 시 화물차가 지나갈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박에서 사고가 나면 어떻게 탈출해야 하는 지를 교육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방법 등을 선보였다. 예를 들어, 화물차 모형 대형 현수막에서 화물차의 사이드미러를 직접 보게 해 어린이들이 가까이 있으면 거울에 안 보인다는 것을 알려주는 방식이었다. 아이들은 이 때문에 대형 차량이 지나갈 때는 최소한 다섯 발자국 뒤에서 서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차량 화재가 났을 때 소화기 사용하는 방법과 심폐소생술 등도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행사라 각별히 신경이 쓰였을 텐데 행사를 기획하며 주안점에 둔 것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안전이예요. 초등학교 저학년 위주로 참여 아동을 구성하다 보니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가장 컸어요. 앰뷸런스, 의료진을 행사장에 배치하는 등 사전에 만반의 준비를 했어요. 결과는 아이들의 순수하고 밝은 마음과 글로비스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나중에는 정이 많이 들어서 모두 헤어지기 아쉬워했어요.

아이들과 놀이공원에 함께 간 임직원은 어떻게 선정했나요?

모두 순수 본인의 의지로 지원했어요. 100퍼센트 본인의 의지로 참여한 분들이라 아이들에게 진정성이 더 전달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정상 참여하지 못한 임직원들도 다음 기회가 있다면 꼭 참여해 보고 싶다고 하셨어요.

 이번 행사에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을까요?

행사 당일 오전에 많은 비가 내렸어요. 근데 기적적으로 아이들이 도착하는 즈음에 비가 그쳐서 활동에 지장이 없었어요. 오히려 공기가 시원해져서 놀이공원을 즐기기에 더없이 적합한 날씨였어요. 그야말로 날씨까지 도와준 행사였습니다.

 소외계층 어린이 이동안전 체험교육 행사를 잘 마무리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아이들과 임직원들의 접점을 통해 밀착 케어하며 감정을 교류했는데 임직원들의 사회공헌에 대한 진정성과 로열티 제고에 큰 기여가 됐습니다. 참여한 임직원 분들이 회사에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하더라고요. 더 강해진 책임감과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마음에 한동안 설렜다고 해요. 애사심과 자신감이 커지면서 어린이 이동 안전 체험교육 행사를 지인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저희가 나눈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특별한 토요일을 선사해 준 봉사 활동입니다. 어린 친구들에게 ‘안전의 중요성’과 ‘사회의 따뜻함’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했어요. 이토록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다음에 또 참가하고 싶어요. 다른 분들에게도 강력 추천합니다!!!

활동 당일 오전에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활동 시작 시점부터는 날씨가 좋아져서 다행이었습니다. 봉사활동이었다고 하지만 오히려 제가 아이들로부터 더 많은 도움과 행복을 얻은 것 같아요. 4시간의 활동시간이 짧게 느껴졌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행사가 많아져서 더 많은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일 보호자가 되어 물류안전 교육을 돕고 주말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저와 함께 했던 아이는 놀이기구를 정말 좋아해서 함께 여덟 기구 정도 탔는데 나중에는 멀미가 나더라고요. (웃음) 그래도 아이가 집에 돌아갈 때쯤 “타고 싶었던 놀이기구를 다 타서 후회가 없어요. 오늘은 푹 잘 거 같아요”라고 말해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착하고 잘 따라와 줘서 고마웠고, 앞으로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계속해서 응원하고 싶습니다.

저를 선생님으로 선택해준 친구들은 초등학교 4 · 5학년 남학생 2명이었는데, 처음에는 활발한 기세에 살짝 놀랐지만, 생각보다 유순한 아이들의 모습에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당사에서 주관한 물류 안전 교육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서울랜드를 구경하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환한 웃음을 볼 수 있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잠깐 동심에 젖기도 했고 뿌듯함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사전 교육을 받을 때 아이들이 낯가림이 심하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걱정과 달리 금세 아이들과 친해져서 인생네컷도 찍고 아이들이 나중에 또 보고싶다고 해서 번호도 교환했어요. 짧은 시간인데 정이 많이 들어서 헤어질 때 아쉬웠어요. 다음 기회에 또 참여하고 싶어요!

 편집실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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