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OPEN, 커피와 라면 하실래요?
로봇카페 b;eat & 셀프라면

빠르고 간단하게 커피와 스낵을 즐기고 싶다면? 24시간 로봇이 서비스하는 카페와 라면자판기가 현대글로비스에 나타났다. 등장과 동시에 글로비스인들을 단골로 만든 로봇카페 b;eat와 셀프라면. 접견실 이용률을 높이고 석식 제공 니즈를 충족하는 글로비스의 NEW 머신들을 만나보자.

직장인에게 꼭 필요한 커피 한 잔. 현대글로비스의 멋진 33층 카페는 늘 문전성시라 방문 고객에게 음료 한 잔 대접하기 힘들 때가 있고, 야근을 하더라도 건물 밖을 나와 차 한잔, 밥 한끼가 썩 내키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럴수록 카페인과 허기를 채우고 싶은 마음은 간절해진다. 무인 로봇카페와 셀프라면대를 제공하는 ‘G-ourmet 24’는 이러한 글로비스인들의 마음을 그대로 반영한 현대글로비스의 새로운 24시간 서비스다. 사옥 이전 이후 증가한 카페 이용 혼잡도를 줄이고, B2F의 접견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석식 제공 및 다양한 식사 메뉴 니즈를 반영한 글로비스인의 24시간 생활밀착형 복지라고 할 수 있다.

로봇 카페 그 이상의 서비스

고객접견실(B2F)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자리에 위치한 ‘로봇카페 b;eat’는 지난 7월 기기 렌탈 업체 비트코퍼레이션(b;eat corp.)와 미팅 후 일사천리로 진행돼 10월 23일 정식 오픈했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바닐라라떼, 카페모카 같은 커피부터, 바나나우유, 청포도주스, 스위티자몽티 등 커피를 못 마시는 글로비스인들까지 고려한 25종의 메뉴는 시중의 여느 카페 못지않다. 무인카페이니만큼 주문은 신속 간단하다. 키오스크 혹은 앱으로 주문하면 로봇이 해당음료를 제조한다. 음료가 완성되면 주문자가 픽업할 때까지 신선하게 보관해 로봇 카페 그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커피 맛집으로 소문난 로봇카페 b;eat는 33층 카페 못지않게 글로비스인들의 사랑을 받는 중이다.

우리, 라면 먹고 할까요?

바쁘고 출출할 때, 피곤하고 입맛 없을 때, 가볍게 한 끼 때우고 싶을 때 절로 생각나는 라면 한 그릇. B2F식당 C코너 옆에 자리잡은 라면자판기는 라면 식사에 대한 임직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야간∙휴일 근무 시에 부담 없는 대체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부터 현대그린푸드와 운영 검토에 들어간 지 2개월만에 오픈한 ‘셀프라면’ 역시 빠른 입소문을 타고 사내 핫플레이스로 올라서는 중. 라면자판기에서는11개 브랜드의 라면이 제공되며 밥과 김치, 단무지 등 간단한 반찬도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 가능하다.

(좌)김동섭 매니저와 (우)이지한 매니저

10월 23일 로봇카페 b;eat 와 셀프라면이 오픈했습니다. 임직원들의 반응은 어떠한가요?

(로봇카페 b;eat 담당) 임직원분들의 반응이 뜨거워요. 특히, 커피가 맛있다는 평이 정말 많고 이를 증명하듯 일일 평균 250~300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임직원분들께서 이용하시며 만족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내심 뿌듯합니다.

(셀프라면 담당) 24시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라면 코너가 생겨 회사생활의 선택지가 추가된 느낌으로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일일 70여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습니다.

무인카페와 라면셀프대를 기획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올해 1월 입사해서 7월까지 6개월간 33층 카페를 이용하며 피크타임 이용이 불편했던 경험이 로봇카페 구상의 계기가 됐습니다. 모닝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는 직장인들이 대부분이잖아요. 기분 좋은 하루를 위해 어떻게 하면 커피 대기 시간을 줄이고, 오가는 동선을 단축시킬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시작이었습니다.

일부 임직원들을 설문조사해 보니 식당 메뉴에 대한 다양화의 니즈가 보이더라고요. 이러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조식 메뉴의 개편(조식B코너 라면 고정 → 죽/아메리칸브렉퍼스트/라면 일자별 제공)과 더불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메뉴를 고민하게 됐어요. 그러다 7월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젝트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라면은 대중의 선호도가 상당히 높은 품목으로 한국인들의 대표 음식이기도 하고요.

기획부터 오픈까지 가장 신경 쓰고 고려한 것은 무엇인가요?

먼저 커피를 좀 더 편하고 빠르게 받아 마실 수 있는 인프라에 대한 니즈가 가장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어플을 통해 주문할 때 예상 제조 시간 확인이 가능하니 이용에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았고요. 또한 임직원들이 언제든지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하고 싶었어요. 저희 로봇카페의 바리스타는 울고 웃을 뿐 아니라 인사하고 춤도 출 줄 아는 똑똑한 로봇입니다. 하하.

운영 시 식당에서 최대한 손이 덜 가도록 관리를 최소화하는 데 포커스를 뒀어요.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셀프서비스가 답이었죠. 더불어 새로운 시설이 사내식당 안에 추가되기 때문에 기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면서 임직원들이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들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마음에 드셨을까요? (웃음)

준비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33층 카페 이용 혼잡도의 감소 수치를 예상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무인 로봇카페 도입의 큰 목적이 33층 카페 이용 혼잡도 감소에 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예상 수치가 필요했어요. 당시 33층 카페의 판매량과 B2F 접견실 방문 인원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무인 로봇카페 운영 시 기존 카페 혼잡도가 약 30% 개선될 것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어떤 라면을 넣어야 되나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소비자 리포트>(KBS1) 등을 보며 가장 보편적이고 인기 많은 라면을 우선 넣었습니다. 셀프라면 코너를 공사하던 날은 팀장님, 점장님과 함께 8종의 라면을 모두 끓여 먹었어요. 사실 저는 평소 라면을 즐기지 않아요. 그날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두 서비스의 제공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일까요?

365일 24시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 인프라로 회사생활이 더 윤택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33층 카페는 아침 7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되고 있는데, 로봇카페는 밤 9시든 주말이든 언제나 이용 가능해요. 그리고 아메리카노를 포함한 총 14종의 다양한 음료를 저렴한 가격에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네이밍에서 알 수 있듯 원하는 라면을 본인이 직접 선택하고, 조리할 수 있어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무엇보다 운영 첫 2주간의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뜻밖에도 야근 혹은 휴일 근무하는 직원들의 식사는 물론 서울숲 방문을 겸한 이용이 있어 고객들의 니즈를 폭넓게 충족하고 있는 듯합니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비록 시행한 지 한 달이 안 됐지만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 보이나요?

33층 카페의 7~9시 커피 주문량이 감소했습니다. 33층 카페에서 일일 평균 1500잔이 팔리는데, 이 중 900잔이 7~9시에 팔릴 정도로 피크타임 비중이 높습니다. 그런데 로봇카페 b;eat가 운영을 시작하면서 일 평균 104잔이 감소했어요. 이전 대비 12%의 주문량이 로봇카페로 분산됐죠.

셀프라면 도입으로 조식 코너도 전면 개편되면서, 죽/아메리칸브렉퍼스트 등 아침 메뉴의 선택지도 넓어졌고, 중식 때 기존 식사에 라면을 추가해서 드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야근과 퇴근 후에도 애용되고 있는 듯해 뿌듯합니다.

서비스 개시 후 이전에는 몰랐던 어려운 점이나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나요?

운영을 시작한 지 2주 차부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하기 보다는 임직원분들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회사생활의 질이 더 올라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개선해 나가려고 합니다.

종종 조리대가 지저분해지는 위생적인 문제가 있는데, 자율적으로 이뤄지는 관리 영역에서 다른 임직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방안을 강구해볼 예정입니다.

로봇카페 b;eat와 셀프라면을 이용하는 임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시작부터 많은 관심을 보내주시고 적극적으로 이용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만, 아직 무인 로봇카페 어플, 주문, 픽업에 익숙하지 않은 임직원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무인시스템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비즈니스지원팀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검토 중이니 빠른 시일 내에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셀프라면에 대한 고객분들의 니즈가 마치 원래 있었던 것처럼 많이 이용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위 질문에 답했듯이, 셀프라면 코너는 100% 고객들의 자율의지와 양심에 맡기는 사내식당의 유료 코너이며, 모든 임직원을 위해 도입된 서비스입니다. 셀프라면의 모든 품목에 대해서 선 결제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편집부
2023.11.07

NEWSLETTER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SCM 전문기업
현대글로비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