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의 경쟁력과 지속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해운사업전략팀. 해운사업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략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해운사업전략팀을 소개한다.
왼쪽부터) 최호 책임, 이인기 책임, 우태규 책임, 유주현 매니저, 김영록 책임, 홍철희 팀장, 이승주 매니저, 장원일 책임, 박준엽 매니저, 안현진 책임, 윤원덕 책임, 신준성 매니저
현대글로비스의 해상운송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실 있게 확대해 나가는 데 앞장서고 있는 해운사업전략팀. 그 일환으로 친환경 대응을 위한 TF를 스핀오프하고, 해상직원을 정규직화 하면서 해상직원 정책 수립 지원업무를 새롭게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팀의 업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해운사업부가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고, 자동차선실과 벌크선실의 운송 사업이 잘 수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업부 내 인력을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해운사업의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것이 해운사업전략팀의 지향점이라는 홍철희 팀장.
현재 해운사업전략팀은 해운사업부의 주요 사업인 자동차선과 벌크선 운송 사업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며 4개의 W/G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획 W/G은 해운사업부의 전략 수립과 해운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여러 유관부서와 협의 및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며, S&P W/G은 신조선 투자, 노후선 폐선 및 중고선 매매를 통한 선대 경쟁력 관리를 담당한다. 그리고 해운 시황 리서치와 대외 업무를 담당하는 리서치 W/G, 선박관리 자회사인 지마린서비스 거버넌스 유지·관리 및 법인 해상직원 정책 수립 지원 등을 담당하는 해상인사 W/G이 있다.
특히 해운사업에 대한 시황 분석 및 예측을 위해 리서치 W/G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과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해운사업에 대한 중장기적 전략 수립을 위한 조직 간 합의를 유도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선박 및 스크러버 등 대규모의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해운사업이 잘 수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해운사업전략팀은 해운사업부의 전략팀으로서 라이프스타일 2.0에 기반한 성숙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다. 홍철희 팀장은 팀원들에게 지금처럼 원팀으로 서로 잘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팀원들이 상황에 따라 상호 지원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우리 팀이 목표하는 자동차선 신조발주, 탱커선 매입 등의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기에 칭찬하고 싶습니다. 저 역시 팀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자신이 속한 W/G의 업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제가 먼저 말씀드릴게요. 기획 W/G은 해운사업부의 경영실적 및 중장기 사업 관리, 해운사업부의 조직 및 조직 프로세스 관리, 전사 기획 업무 수행 및 사업부 기획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S&P W/G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대표적으로 당사의 신조선 발주 및 중고선 매입·매각과 관련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이를 위하여 사내 여러 유관부서와 협업하고, 외부로는 조선소, 선주사, 중개사 등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습니다.
리서치 W/G은 해운시황 관련 조사와 기타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해운시황 리서처는 자동차선, 드라이벌크, 원유, 가스 등에 대해 월·분기별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업무입니다. 이외에도 내·외부 시황 발표, 사업 프로젝트 관련 협업, 업황 정보 공유 등을 맡고 있습니다. 대관 업무 등 정책지원, 홍보·ESG·CSR·IR 등 대내외 유관부서 관련 협업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맡고 있는 업무에서 최근 이슈는 무엇인가요?
저는 기획 W/G에서 사업부 실적 및 다양한 기획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Break Bulk Europe 2024(BBE2024)’ 준비 및 참여를 위해 매진했는데, 행사 운영을 위한 계획 수립 및 예산 협의를 시작으로 부스 계약, 인원 편성, 출장 계획 수립 등 행사 관련된 모든 부분을 검토하고 준비했습니다.
최근 기사나 공시로 접하셨겠지만, 우리 현대글로비스가 신조 자동차선 6척을 발주하였습니다. 중국 조선소와 건조계약 조항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펼쳐졌으나, 결국 WIN-WIN 하는 방향으로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더불어 올해 신조선 인도가 많아 여러 이벤트가 예정돼 있는데, 저희 W/G에서 대표님 및 사내 외 귀빈 분들을 모시는 선박 관련 행사를 주관하고 있어 모두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동차선과 관련해 당사와 타선사를 비교 분석하고, 벌크선실과 풍력터빈설치선의 신규사업 관련 자료 확인 및 분석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기획, 리서치, S&P 업무는 거시적 관점이 필수적인데,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거시적인 관점이라고 생각하니 조금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쉽게 말해 더 넓게 정보를 접하고 보고자 합니다. 간단하게는 해운 관련 주요 뉴스, 글로벌 이슈, 기술적인 도약 및 신기술 위주로 기사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인문·과학 유튜브 채널도 자주 보는데, 다양한 과거와 미래의 관점을 다루어서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리서치의 경우 경제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이슈 또한 파악할 부분이 많아 수시로 구독 관련 뉴스 등을 챙겨보고 있습니다.
저 역시 최신 신조선 발주 및 중고선 거래 관련 기사와 팀 내 리서치 W/G에서 작성해 주는 양질의 자료를 빠짐없이 읽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S&P 전문 중개인들과의 미팅을 통해 시장에 공개되지 않은 고급 정보를 접하려고 하고 있고, 해운·조선산업 관련 컨퍼런스가 있으면 가능한 한 참석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업무 수행할 때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처음 접하는 내용이나 제한적인 정보 하에 리서치 요청을 받게 되는 경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더라고요.
기획 W/G을 비롯한 각 사업부의 전략팀에서는 공감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소통을 기반으로 모든 업무 사슬이 구축되기 때문에 소통이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것 같아요.
유관 부서, 조선소, 거래처 등 내외부 고객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보니 이를 조율하는 데 많은 난관이 있습니다. 또한, 신조선박의 내용연수가 25년 이상이고, 금액도 막대하다 보니 의사결정에 대한 부담이 큰 편입니다.
업무상 사업부 내외의 의견을 조율하고 협업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조율하고 있나요? 노하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회사에 득이 되는 일이라면,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설득하여(=싹싹 빌어) 조율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야기를 나누는 상대방과 내가 모두 회사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더욱더 적극적으로 의견 교환을 하는 편입니다. 대화에 난관이 지속된다면 아직 충분히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거나 정말 필요한 대화를 시작하지 못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가급적 사실에 입각한 정보 제공 및 의견 제시, 정보 공유 전 유관 부서와 사전 협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일하면서 보람을 느꼈을 때는 언제인가요?
전략팀의 역할을 그림에 비유하자면 배경과 비슷합니다. 그중 저는 해운사업부라는 그림의 나무 3 정도겠죠. 가끔씩 나무에게도 고생한다고 격려해 주시는데, 최근에 BBE 2024를 잘 마무리하고 복귀했을 때 “준비하느라 수고했어요” 한마디를 들었을 때 성과를 거두었다고 느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설득하고 조율해서 일이 좋은 흐름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최근 신조선 인수가 이어지고 있는데, 관련 행사 및 인수 작업까지 무사히 마치고 첫 항해를 시작하는 것을 볼 때도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자동차선 시황 안내 및 협업을 통한 공동 과제를 진행할 때 사실 확인 및 의견 개진을 통해 도움이 되었다는 말을 들을 때면 뿌듯합니다.
해운사업전략팀에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는 매월 진행하는 경영전략회의 준비입니다. 나름 일 년 넘게 수행하고 있고 업무 특성상 자칫 관성적으로 하기 쉬운데, 매월 사업부의 공격수, 수비수 동료들이 일궈낸 실적을 전사 전광판에 옮겨 담고 집계하는 일이라 늘 긴장되고 집중하게 되는 업무입니다.
같은 눈높이에서 좋은 동료들과 공통으로 의견을 나누고 과제를 만들어 나갔던 것도 인상 깊은 경험입니다. 그리고 2023년 3월 팀을 옮긴 후에 가진 첫 회식에서 노래방 포함해 3차까지 갔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저도 팀 회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팀원들이 학구적이고 조용한 성향일 것으로 추측했는데, 회식 때 깜짝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일할 때는 열심히, 놀 때는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이 참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해운사업전략팀의 장점이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유관 부서와 지속적이고 다양한 소통을 통해 사업부의 공통 과제를 달성하는 것이 해운사업전략팀의 경쟁력입니다.
해운사업전략팀은 잘 구성된 ‘재즈 밴드’라고 할까요? 팀 안에 성격이 다른 여러 W/G이 서로 다른 악기로 솔로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불협화음인 듯 하지만, 조금만 집중해 들으면 몸이 들썩거리죠. 그래서 팀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면 재즈를 감상하는 것 같습니다.
‘유연함’과 ‘다양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주어진 업무 외에도 늘 다양한 업무를 접하면서 다양한 부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개인적으로도 다양한 경험치를 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지경이 넓어졌다고 생각합니다.
2024년 계획 및 목표는 무엇인가요?
연중 신조선 명명식이 잇달아 이뤄질 예정인데, 무탈한 진행이 이뤄지길 바라며 건강한 한 해를 보냈으면 합니다.
올해 목표는 현재 수행해 온 업무와 앞으로 진행하게 될 업무를 무탈하게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어학 공부와 운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일과 개인의 목표가 같습니다. ‘나의 사명은 무엇인가’에 대한 조금 더 구체적인 답을 찾는 것입니다.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으로 어떤 일을 하며 살고 싶은 지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현대글로비스 임직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늘 각자의 위치에서 성실하게 하루를 보내시는 모든 선후배 분들을 존경합니다. 언젠가 함께 업무를 할 기회가 생긴다면 즐겁게 소통할 수 있도록 오늘도 파이팅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웃음 가득한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다가오는 여름, 알찬 휴가 계획 세우고 건강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글 편집실
2024.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