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현대글로비스에서 임직원 부모님을 본사로 초청하는 ‘G-PARENT’S DAY’ 행사를 준비했다. 자녀의 직장을 방문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는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마련한 것. 부모와 자녀 간의 따뜻한 사랑을 나누며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재확인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G-PARENT’S DAY’ 행사는 5월 18일과 25일 2회 진행되며, 그중 첫 번째 행사의 현장을 따라가 보았다.
지난 5월 18일 토요일 오전 10시, 현대글로비스 본사에 귀한 손님들이 방문했다. 현대글로비스 임직원의 부모님을 초청하는 ‘G-PARENT’S DAY’ 행사가 열리는 날! 부모님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기대가 섞인 환한 웃음이 가득했다.
줄을 서시오~
입장을 위한 손목띠를 채워요
배너 앞에서 찰칵
행사의 첫 순서는 사옥 투어였다. 현대글로비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한눈에 볼 수 있는 CX룸을 시작으로, 자녀가 일하는 사무 공간, 휴게 공간 등을 둘러봤다.
최첨단 영화관 같은 CX룸
회사 자랑 뿜뿜
커피 주문은 앱, 커피 제작은 로봇
웰컴 드링크도 한 잔~
우리는 자율 좌석제
사옥 투어 후에는 회사 소개 영상 시청과 기자 출신 방송인 겸 작가 유인경의 특별 강연이 이어졌다. ‘행복의 열쇠, 가족 관계를 말한다’라는 주제로 1시간여 진행된 강연은 풍성한 ‘관계’의 가치를 되새기며 가족 소통을 위한 다양한 팁이 소개됐다.
유인경 작가의 소통하는 관계 맺기
Accept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라.
Be Myself 최선을 다하기보다 최적화된 나다움을 보여줘라.
Choice 관상과 인상보다 언상! 관계는 말과 태도로 결정된다.
Diamond 무관심, 집착에서 벗어나 꾸준히 소통하는 연습을 해라.
Empathy 공감과 반응이 중요하며, 스스로 행복해져야 잘할 수 있다.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기는 사내 식당으로 가족들이 속속 도착했다. 부모는 자녀를, 자녀는 부모를 챙기며 정갈하게 차려진 한식 한 을 맛있게 즐겼다.
소갈비찜, 전복찜… 맛있는 음식 가득!
“엄마, 많이 드세요!”, “아들아, 맛있게 먹으렴!”
부모님들의 히어로인 가수 임영웅의 영상을 준비한 글로비스의 센스!
점심 식사 후 현대글로비스 가족들은 서울숲으로 향했다. ‘G-PARENT’S DAY’ 행사를 축하하듯 서울숲의 녹음은 한층 더 짙어지고, 햇살은 눈 부셨다. 풍경이 아름다운 곳마다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사진작가들이 가족들의 추억이 될 사진을 촬영했다.
남는 건 사진뿐, 김~치
함께 산책해요!
‘G-PARENT’S DAY’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레크리에이션 행사가 펼쳐졌다. 퀴즈 맞히기, 가위바위보, 빙고 게임 등을 하며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발 마사지기, 고급 도마, 커피 기프티콘 등 선물도 전달했다.
선물을 향한 뜨거운 열기
마지막 순서는 깜짝 영상 감상. ‘부모 사랑으로 오늘의 우리가 있다’는 문구로 시작된 영상에는 자녀의 하루 모습, 서로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담겼다. 자녀가 부모님에게 쓴 편지도 전달됐다. 모두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감동의 시간이었다.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돌아가는 모든 가족에게는 와인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회사 뷰가 너무 좋다. 훨훨 날자, 내 딸!”
“사랑하는 딸, 좋은 시간 만들어줘서 고마워. 좋은 회사에서 너의 앞날이 기대된다. 사랑해.”
“우리 아들 회사에 방문해 넘 기쁘고 행복했단다. 항상 건강하고 화이팅하자. 사랑해.”
“멋진 딸, 글로비스의 기둥이 되어라.
(왼쪽부터) 아버지 박창수님, 딸 박정빈 매니저, 어머니 최필님
부모님과 행사를 함께하며 느끼는 소감은요?
작년에 부모님 초청 행사 신청을 안 해서 구박을 많이 받았는데요. (웃음) 오늘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신청하기를 잘했다 싶어요. 제가 근무하는 자리에 엄마가 앉아계신 모습을 보니 색다르고 재밌었어요.
평소 부모님의 어떤 모습을 존경하세요?
꾸준하게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는 부모님의 태도를 존경합니다. 최근에 엄마는 컴퓨터를 배우고 계시고, 아빠도 다양한 일을 시도해 보기를 좋아하세요. 저도 꾸준히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열정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 딸, 자랑 좀 해주세요.
어릴 때부터 똑순이 같은 성격으로 맡은 바 일을 책임지고 잘해왔고, 여태까지 큰 걱정 없이 자라준 게 고마워요. 또 무사히 좋은 직장에 들어가줘서 자랑스럽습니다.
딸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천재도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항상 일을 즐겁게 하면 좋겠고요. 바쁘더라도 자기 계발과 운동은 열심히 하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왼쪽부터) 아버지 이연우님, 아들 이상민 책임매니저, 어머니 서혜경님
오늘 어떤 마음으로 부모님을 회사로 초청하셨나요?
직장생활을 한 지 어언 9년 정도 넘어가는데요. 신입사원 때 부모님을 초청한 이후로는 한 번도 하지 못했다가 이번에 또 좋은 기회가 생겨 다시 한번 모시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 평소 드리고 싶었던 말씀이 있다면 전해주세요.
우리 집은 아들만 두 명인데요. 최근에 제가 딸을 낳아 키우다 보니 부모님이 얼마나 힘드셨는지 마음에 와닿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그동안 아들들 키우느라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는 두 분이 즐기면서 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들의 직장을 둘러본 소감이 어떠세요?
식사 마치고 녹음이 우거진 카페 공간도 가고, 직원들이 쉬는 공간, 사무실 등을 돌아봤는데, 여건이 훌륭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것 같아서 제 아들에 대한 자존감이 올라갔습니다. 좋은 여건인 만큼 아들이 직원들과 마음을 모아 성실하게 근무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직장 생활하는 아들에게 인생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말씀은요?
직장의 조직문화가 점점 개인주의화 되고 있잖아요. 오늘 현대글로비스라는 대기업에 와보니 직원들 간 화합과 인화를 통해서 보다 더 발전된 회사가 되기를 바라고, 아들도 더욱 성장해 주었으면 합니다.
(왼쪽부터) 김민지 매니저, 어머니 이현애님
어머니에게 바라는 점이 있나요?
오늘 ‘G-PARENT’S DAY’ 행사에 참여했는데, 이처럼 같이 소중하게 만들어 가는 추억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더라고요. 앞으로도 엄마와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도록 엄마에게 딱 한 가지 바라는 건,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노력이요? 항상 운동하셔야 한다, 맛있는 거 챙겨 드셔라 말씀드리고 약도 사드리면서 나름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웃음)
앞으로 부모님과 해보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제가 해외여행을 정말 좋아하는데 엄마와는 국내와 일본 여행 정도만 가본 것 같아요. 앞으로는 엄마와 해외여행을 다니며 소중한 추억을 쌓고 싶습니다.
따님 초청으로 부모 초청 행사에 참여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제가 부산에서 살다 보니 서울 나들이는 2~3년에 한 번 정도 해요. 평소에는 딸을 통해 회사 이야기를 듣곤 하는데, 직접 와서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회사가 정말 멋있고 주변 환경과 뷰는 감동적이었거든요. 우리 민지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회사에 입사했다 싶어 내심 뿌듯합니다. 또 이렇게 좋은 행사를 마련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가장 인상적인 프로그램은 무엇이었나요?
제가 젊었을 때부터 좋아했던 유인경 기자님이 강연자로 오셔서 인상 깊었고 강연 내용이 참 좋았어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가족, 자식이 더 소중하게 여겨지는데요. 가족 관계는 다이아몬드처럼 갈고 닦아야 빛난다는 말씀, 관상이나 심상보다는 언상이라는 말씀이 기억나요. 같은 말이라도 상대방이 기분 좋게 말하도록 저도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왼쪽부터) 어머니 이정하님, 윤지원 매니저, 아버지 윤광일님
오늘 부모님과 함께하며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어요?
서울숲에서 스냅 촬영했을 때가 가장 행복했어요. 우리 가족이 제주도, 서울, 대전 등 멀리 떨어져 살아서 다 같이 모이기가 쉽지 않은데, 자연스럽게 숲길도 같이 걷고 중간중간 사진도 찍어 주셔서 그때 행복했습니다.
나는 이렇게 효도한다, 혹은 앞으로 이렇게 효도하고 싶다는 계획이 있나요?
입사한 지 얼마 안 되어 지출할 곳이 많다 보니 용돈을 많이 드리지는 못하는데요. (웃음) 그래도 제가 애교가 많은 딸이라 퇴근 후 전화 통화할 때 어머니와 장난스럽게 얘기할 수 있다는 점은 자신 있어요. 앞으로는 절약해서 금전적인 효도도 많이 해드리고 싶습니다.
딸에게서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딸이 현대글로비스에 입사했을 때 저에게 준 편지가 있어요. 그때 제가 듣고 싶은 말을 들었어요. ‘엄마, 감사하고 항상 친구처럼 언니처럼 인생 선배처럼, 그런 엄마가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말을 듣고 싶어 하는지 몰랐는데, 아이의 편지를 보고 울컥했어요.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행복한 모녀가 되고 싶습니다.
딸에게 힘을 주는 응원의 말씀을 전해주세요.
지원아, 너무 어린 나이에 너를 타지에 보내서 마음이 아픈 적이 많았어. 그런데 혼자 열심히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고, 엄마까지 이렇게 좋은 자리에 오게 해줘서 고맙고 행복해. 많이 행복해. 좋은 회사에서 좋은 선배 밑에서 열심히 배워서 조직에서 꼭 필요한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 항상 고맙고 사랑해!
글 편집실
2024.05.24